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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이어갔다.
8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52만CGT(표준선환산톤수·147척)로 집계됐다. 전월 818만CGT 대비 45%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237만CGT와 비교하면 91%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1만CGT(97척)를 수주해 점유율 47%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99만CGT(34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44%를 차지했다.
척당 평균 수주 규모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 척당 5만9000CGT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2만2000CGT 수준에 그쳤다.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5월 누적 수주량은 3356만CGT(1108척)로 전년 동기 2066만CGT 대비 62% 증가했다.
중국은 2298만CGT(816척)를 수주해 시장 점유율 68%를 기록했고, 한국은 708만CGT(168척)로 점유율 21%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주량은 한국이 84%, 중국은 103% 각각 증가했다.
수주잔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20만CGT로 전월 대비 379만CGT 늘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1억2943만CGT로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3706만CGT로 1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중국은 317만CGT, 한국은 14만CGT 증가했다.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01로 전월(183.41)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5월(136.14)과 비교하면 36%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신조선가는 LNG운반선이 2억48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3050만달러,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615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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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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