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소재 배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NH투자증권


증권사들이 6월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거나 금융회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취약계층 자립과 지역사회 상생을 돕는 방식으로 활동 범위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소재 배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적기 작업이 필요한 배 봉지 씌우기를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사내 봉사단을 중심으로 농번기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결연 마을 숙원사업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총 7회의 봉사활동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영농철에도 일손돕기를 지속할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농업인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농협의 일원으로서 도농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앞에서 '2026 사랑의 헌혈 캡페인'을 진행한다. /사진=SK증권


SK증권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앞에서 '2026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 당일에는 한마음혈액원이 지원하는 헌혈버스가 운영된다. 여의도 인근 기업 구성원과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SK증권의 사회공헌 전략인 '함께 돌보는 사회'에 따라 마련됐다. 확보된 혈액은 의료 현장의 혈액 수급 안정에 활용된다.


SK증권은 2019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도 연말 재단에 전달해 소아암과 희귀난치질환 환아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6월 국가유공자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신한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지난 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참배와 묘역 정화, 헌화 교체, 비석 정비,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했다.

비영리법인 해피기버와 함께 6·25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위한 여름철 보양식 식료품 키트 40박스도 직접 제작했다. 키트는 보훈공단이 운영하는 보훈원에 전달됐다. 보훈원에는 현재 약 350명의 국가유공자가 생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신한투자증권의 임직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매금봉'을 통해 추진됐다. 매금봉은 '매주 금요일 봉사활동'의 줄임말로 사회적 이슈와 월별 특성을 반영해 봉사 주제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립준비청년의 창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한국투자 드림 셰르파'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류 심사와 사업계획 발표, 면접 등을 거쳐 도예와 조향, 의류, 치유농장, 전통식품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최종 5개 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팀에는 최대 20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이 제공된다. 1대1 퍼실리테이터 매칭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교육도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세무와 회계 컨설팅에 참여한다. 계열사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도 전문 멘토링과 창업 교육을 맡는다.

오는 19~20일 진행되는 캠프를 시작으로 6개월간 맞춤형 지원이 이어진다. 연말에는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청년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취약계층 부부 결혼식을 지원한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함께 취약계층 부부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KB증권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열린 '한강 야외결혼식'을 통해 부부 2쌍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전문 웨딩플래닝과 스튜디오 촬영, 웨딩드레스·턱시도 대여, 메이크업 등 예식 비용뿐 아니라 신혼여행 비용까지 전액 부담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장소 제공과 행사 기획, 현장 운영을 맡았다.

한강 야외결혼식은 경제적 사정이나 개인적인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KB증권은 202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 자치구의 사연 접수와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기부보다 임직원의 직접 참여와 금융회사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농촌과 청년,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등 지원 대상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