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사업의 공정률이 지난 4일 기준 83.6%를 달성했다. / 사진=명운산업개발


명운산업개발은 낙월해상풍력사업의 공정률이 지난 4일 기준 83.6%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변전소·개폐소·송전탑·업무동 등 육상공사는 완공된 상태이며, 하부구조·상부구조(터빈 포함)·해저케이블 등 해상공사는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부구조물 핵심인 모노파일은 전체 64기 중 63기를 설치했고, 나머지 1기 역시 이번 주 내에 100%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상부구조물인 터빈은 전체 64기 중 27기가 설치됐다. 전기안전공사 사용전 검사 등을 거쳐 현재 15기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총 364.8MW 규모의 대형 해상공사 사업이다. 열악한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 속에서도 주요 시설을 스스로 구축하거나 보완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현재 공사에는 한산1호 등 설치선박(WTIV), 팔로스 등 케이블 설치선박(CLV), 금용 1600 등 해상크레인, 명진20001 등 대형바지선, 901조양 등 예인선, 한울 1호 등 앵커선, JEBI-01(CTV) 등 총 49척의 선박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부구조물(타워·터빈·블레이드) 설치 공정을 앞당기기 위해 국내 해상풍력사업 최초로 설치선박(WTIV) 2대를 동시 투입했다. 설치선박 1대당 상부구조물 1기를 평균 4일에 걸쳐 설치하는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대규모 공사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국내 설치 시공 기술 및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준공될 경우 약 25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900GWh의 전력 생산과 약 43만톤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352MW에 불과한 국내 해상풍력 규모가 716.8MW로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해상풍력 산업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시공하는 해상풍력사업이 적어 기자재와 선박 등을 아우르는 공급망이 부족했고, 선구자로서 공사를 추진한 낙월해상풍력은 불가피하게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많은 해상풍력사업이 신속하게 착공돼 관련 기업들의 투자와 공급망이 확장돼 여러 병목현상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설치 및 시공 노하우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낙월해상풍력의 성공을 마중물 삼아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