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내건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해외 참가국은 11월 현재 104개국. 당초 목표로 잡았던 100개국을 조기 돌파했다. UN, OECD, FAO 등 국제기구 9곳도 참가해 매머드급 국제 행사에 힘을 싣는다.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는 박람회인 만큼 ‘성공 개최’를 향한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해양과 기후 보전을 모태로 잡은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 남부 해양산업의 전략거점도시 여수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조직위는 여수신항에 하루 4000여명의 인력과 300여대의 장비가 투입해 내년 2월 완공을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부제관과 주제관·아쿠아리움은 올해 말과 내년 초 잇따라 그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참가국들은 해양과 관련한 역사, 문화, 기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과시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주최국으로서 주제관과 4개 부제관, 한국관을 준비해 해양 중심국가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바다 위에 세워지는 세계 최초의 전시관인 주제관은 바다와 인간의 교류를 장엄한 스토리로 풀어낸다. 빙하 체험, 난파선과 해양 동식물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주제관에 담는다. 국내 대기업, 지자체, 해외 유명 해양기업·기관들도 부스를 열어 여수엑스포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조직위는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부터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한 숙박·음식·쇼핑 업소를 선정했다. 총 3차례의 선정과정을 거쳐 여수 인근 16개 지역의 1137개소(숙박452, 음식638, 쇼핑47)가 ‘여수엑스포 패밀리’로 등록됐다. 조직위는 이들 업소에 지정현판과 지정서, 현관매트 등을 무상 제공하고 여수엑스포 홈페이지와 공식 여행카페에 관련 정보를 올려 홍보에 힘쓰고 있다.
조직위가 여수엑스포를 기점으로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을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려는 노력은 각별하다. 한국여행작가협회와 공동으로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전역을 아우르는 ‘남해안 추천여행코스 63선’ 명품코스를 개발해 박람회의 매력을 높였다. 걷기, 기차, 자전거, 자동차, 오토캠핑 등 권역별 코스 41선과 수학여행코스 9선, 지자체추천코스 13선 등 63개 코스를 선정했으며 광역권역(광주, 부산, 목포)에서 여수로 연결되는 10선도 연말에 선을 보인다. 여행마니아 체험단 운영 역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조직위의 역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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