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조건부매매(Repurchase Agreement; Repo, 이하 레포) 거래란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sale)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repurchase)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기관간 레포거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거래금액이 1102조원으로 전년 동기 825조원 대비 3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거래 잔액 또한 1분기 말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조원 대비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최근 레포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제2금융권 콜차입 규제 정책에 기인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1년 6월 단기자금시장의 구조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무담보 1일물 위주의 단기자금시장인 콜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전환하고,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조달·운용 수단은 기관간 레포 등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증권사의 콜차입(콜머니) 한도가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제한됨에 따라 증권사의 기존 자금차입 수요가 콜시장의 대체시장인 기관간 레포시장으로 일부 흡수된 상태다.
실제 국내 증권사의 자금차입(레포 매도) 규모는 거래 잔액 기준으로 2013년 1분기 말 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1000억원 대비 51.9% 증가했다. 전체 거래 잔액 중에서 레포가 34.9%를 차지하며 기관간 레포시장이 증권사 주요 자금 차입자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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