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일렬로 두 바퀴를 단 이륜자전거는 속도내기엔 유리하지만 운동신경과 근력이 부족한 노약자가 타기엔 균형유지가 버거운 측면이 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이동수단은 바퀴 세 개인 삼륜자전거다. 그리고 삼륜자전거 중 코너링 안정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바퀴를 역삼각형 모양으로 배치한 것이 역삼륜자전거이다.
역삼륜자전거는 앞바퀴 두 개에 뒷바퀴가 하나로써 걷기보다 느린 속도에서도 균형유지에 신경 쓰지 않고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역삼륜자전거 중 주행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누워서 페달링하는 탑승 자세를 제공하는 것이 리컴번트인데, 의자에 등을 기댄 채 페달링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서 체력의 소모가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고령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행안정성을 기초로 한 역삼륜자전거가 시판 중에 있다.
독일 HP Velotechnik이 개발한 'Scorpion fs 26'이 대표적. 이 자전거는 완충장치와 접이식 기능까지 갖췄다. 20년 개발 역사를 가진 HP Velotechnik은 이 역삼륜자전거로 지난 해 유로바이크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전동장치를 부착한 'Scorpion fs 26 S-Pedelec'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컴번트보다 한 단계 위의 주행안정성을 제공하가 위한 신기술의 역삼륜자전거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센터에서 역점을 두고 개발하는 기술은 '코너링 시 차체를 기울이는' 틸팅 메커니즘인데, 의자가 높아진 만큼 원심력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윤덕재 센터장은 당시 "자전거안전 사고 중 특히 고령층(61세 이상) 사고 건수가 전체 사고의 약 25%를 차지하며 사망률(8.0%) 또한 평균(3.4%)의 배가 되는 등 고령층 사고 심각성에 직면, 보다 안전한 다목적 이동수단 개발을 늦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에서도 실제 고령층 안전사고가 심각하다. 지난 해 전체 자전거사고 사망자 496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221명(2011년 210명, 5.2% 증가)으로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역삼륜(전기)자전거가 현재 이색적인 '탈 것'에 그치고 있으나 기술개발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고령층의 안전한 개인이동수단(PM)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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