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워낙 다양한 인종이 머무는 곳이다 보니 식문화 또한 폭이 넓은 편이다. 더불어 푸짐한 양도 호주 음식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호주의 식문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문을 연 곳이 있다. 서래마을 카페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보그앤키퍼스’가 바로 그곳. 오너가 호주 유학생활을 하며 몸소 경험한 것들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보그앤키퍼스에서는 복잡한 요리들보다는 버거와 브런치 같은 캐주얼한 요리들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올데이 브런치를 하고 있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이 집의 버거는 오직 수제만을 고집한다. 패티는 호주산 와규를 이용하며 버거 번은 천연발효를 통해 만든다. 종류는 5~6가지 정도 마련돼 있다. 그 중 오지버거는 단연 손꼽히는 메뉴다. 버거 번과 와규 패티를 기본으로 베이컨과 토마토, 샐러드 믹스, 비트루트, 그릴드 어니언 등이 고루 들어간다. 여기에 아메리칸 치즈를 녹여 올려 내는데 녹진한 치즈의 맛을 바탕으로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사진=머니위크 류승희 기자

리틀 몬스터 샌드위치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터프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깜빠뉴를 4겹이나 재료 사이마다 넣어 두께부터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두꺼운 샌드위치 중간에 나이프를 꽂아 나오는데 그 모양이 제법 인상적이다. 터키햄, 살라미, 스크램블에그, 베이컨, 야채, 그리고 세가지 치즈를 넣어 맛을 내 더부룩하지 않고 깔끔하다. 들어가는 재료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별다른 소스가 필요하지 않다.
샐러드도 몇가지 마련돼 있다. 스테이크 샐러드는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도 좋고 든든히 속을 채우기도 적합한 메뉴다. 볼 한 가득 샐러드 야채에 볶은 버섯과 스테이크 고기를 적당히 익혀 함께 낸다.

커피나 음료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원두는 스페셜티를 사용하고 있다. 음료는 저그 스무디를 추천한다. 팥빙수나 아라비카 초콜릿 등을 넣어 만든 것으로 버거와 함께 즐기면 포만감이 제대로다. 이외에도 호주 맥주인 쿠퍼스를 비롯해 병맥주를 대략 10가지 정도 구비하고 있으며 비트버거는 생맥주로 즐길 수 있다.
사진=머니위크 류승희 기자

위치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에서 방배중 방면으로 들어서서 왼쪽 첫번째 골목으로 진입해 우회전한 뒤, 약 50m 앞 좌측 골목 끝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메뉴 오지버거 1만원, 리틀몬스터샌드위치 1만3000원, 스테이크샐러드 1만8000원, 저그스무디 8500원
영업시간 10:30~24:00 (L.O 22:00)
전화 02-3476-038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