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선이 붕괴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28일 오전 9시21분 기준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0.18%) 하락한 100엔당 899.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원·엔 환율은 지난 23일 장 시작전 비공식 재정환율이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적 있지만 장중 공식적인 원·엔 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일본의 재정건정성 문제에 대해 이미 인지했으며 최근 일본 경기 반등 조짐이 보여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엔 환율이 오는 6월까지 8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며 추가 금리 인하의 명분이 약해졌다는 이유다.
이하연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유동성 공급 확대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이는 가운데 자본금융수지에서 달러 공급이 확대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엔 환율의 800원 대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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