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환율 /사진=머니투데이DB
‘원·엔 환율’
27일 원·엔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76원 내린 899.51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898.96원을 기록한 이후 20여일 만에 다시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셈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폭보다 엔·달러 환율 상승폭이 더 커졌기 때문에 원·엔 환율이 결과적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다시 부각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 중앙은행(BOJ)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해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시장개입이 사실상 쉽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엔 환율만 고려해 높은 가격으로 달러화를 매수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아울러 미국 재무부가 인위적인 외환 시장개입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낸 것도 당국의 개입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