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승부조작'
전·현직 유명 농구선수와 실업 유도선수들이 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고, 억대의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프로농구선수 김모(28)씨와 유도선수 A(28)씨 등 전·현직 프로농구 선구 12명과 유도선수 13명, 레슬링 선수 1명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된 선수들 중에는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활약 중인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도박을 한 24명의 선수는 2009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베팅하는 등 전체 30여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유도선수 A씨와 농구선수 B(29)씨는 지난 2015년 2월 14일 열린 삼성과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고의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 유도선수 A씨가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높은 배당금을 챙기려 농구선수 B씨에게 경기 진행시 고의적으로 에어볼(불안전 슛)을 던져 소속팀이 지도록 청탁하는 등 공모한 뒤 두 선수 모두 패배한 소속팀에 배팅해 배당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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