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연 1.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5개월 연속 동결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내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2% 성장하는 등 6분기만에 0%대 성장률을 벗어났고 2분기 메르스 타격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민간소비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금리를 동결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데 한은이 반대로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내외 금리차가 줄어들어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속도가 빨라질 우려가 있다.
한편 이주열 총재는 잠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금리동결 배경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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