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불어온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식료품을 구매할 때 제조사나 브랜드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분 함량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카페인, 나트륨 등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의 함량을 줄인 건강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디카페인 커피, 나트륨 함량 줄인 우동 등 건강한 식음료 출시 잇달아
최근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디카페인 커피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자사의 대표 스틱원두커피 ‘네스카페 크레마’의 디카페인 제품인 ‘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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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크레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물을 이용해 카페인만 제거하는 네스카페의 ‘워터 디카페인’ 기술을 적용해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갓 뽑은 듯 신선한 크레마와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카페인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저염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지난해 말 국내 대표 우동 브랜드인 '가쓰오우동'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28% 줄였다. 

새로워진 가쓰오우동은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깊은 맛을 살리고 가쓰오부시를 추가해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등급 품질의 밀가루로 진공 반죽 후 숙성시켜 정통 우동처럼 뽑아낸 면은 쫄깃하고 통통해 속까지 든든히 채워준다. 

◆ 탄산주부터 위스키, 막걸리까지… 주류업계도 ‘저도’ 열풍 지속
주류 시장에서도 과다 음주를 지양하고 부담 없이 술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알코올 함량을 낮춘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소다맛에 탄산이 첨가된 저도주 '부라더#소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해양조는 후속 신제품으로 '부라더#소다 #딸기라 알딸딸’을 출시했다. ‘부라더#소다 #딸기라 알딸딸’은 기존 부라더#소다의 특징에 제철 과일인 딸기 맛을 더해 계절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톡 쏘는 탄산과 부드러운 크림, 딸기 과즙의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으로 오는 5월까지 한정 판매된다. 부라더#소다와 동일한 용량 750ml에 알코올 도수 3도로, 전국의 음식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위축기에 접어든 위스키 시장에서도 저도주 열풍이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도 양주시장은 전년대비 85% 급성장을 보였다. 

이에 지난해 말 디아지오코리아는 35도 슈퍼프리미엄 신제품 ‘윈저 더블유 레어(W RARE by WINDSOR)’를 출시했다. 

윈저 더블유 레어는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최상의 부드러움’을 목표로 삼은 제품으로, 코로 느껴지는 향부터 목 넘김, 그리고 마지막 여운까지 부드러움이 한결같이 유지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스카치위스키 원액에 천연 대추추출물, 참나무 향 등을 더해 슈퍼프리미엄의 풍미를 강화했다.

국순당의 저도주 막걸리 ‘아이싱’도 지난달 누적판매 수량이 1800만캔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순당에 따르면 아이싱은 지난 2012년 8월 출시 이후 40개월 만인 지난달 1808만 4000캔이 판매됐다. 아이싱은 알코올 도수를 4도로 낮춰 기존 막걸리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쌀을 발효시킨 후 새콤한 자몽과즙을 첨가해 맛과 탄산이 조화를 이뤄 젊은층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