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36분 기준 HSCEI(항셍중국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02포인트(4.32%) 급락한 8015.78에 거래됐다. HSCEI는 국내에서 발행된 ELS(주가연계증권)의 기초자산으로 다수 이용돼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손실을 끼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33.0포인트(1.10%) 하락한 2973.94를 기록하며 전날 회복했던 3000선을 다시 내줬다.
일본 니케이지수의 낙폭도 컸다. 같은 시각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35포인트(3.49%) 빠진 1만6454.26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8포인트(2.29%) 하락한 1846.2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증시의 동반 급락은 국제유가가 28달러선까지 떨어지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외국계 자금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까지 3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봐도 알 수 있다. 전날 IMF는 저유가와 중국 성장세 둔화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은 3.4%, 3.6%로 수정 발표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증시에 공포심리가 번져있다”며 “오는 2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나 폭에 대한 언급이 있기 전까지는 증시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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