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27%) 하락한 1840.5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아시아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폭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1830선을 보이다가 기관의 매수세에 다시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결국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4억2448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72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73억원, 282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1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575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등이 1~2% 내외로 상승했다.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이 2% 이상 하락했고 통신업, 전기가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두산그룹 계열사주가 최근 증권사 루머로 퍼지고 있는 유동성 위기를 일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등이 2~12%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저유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2~4% 이상으로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유화제품 마진확대로 수익성이 급증해 지난해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LG전자는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금융 제재가 해제됨에 따른 이란 수출 증가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 삼성생명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3% 내외로 하락했고 한국전력, LG생활건강, 삼성화재, 아모레G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크라운제과가 계열사인 해태제과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기대감에 7% 넘게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자산 매각과 채권 발행 등을 포함한 자구계획방안이 다음주 중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36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6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80원(0.19%) 상승한 그램(g)당 4만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