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특별조치' '지카 바이러스' '소두증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WHO)가 폭발적인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브라질에 특별조치가 내려졌다.


1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늦어도 3일까지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이집트 숲 모기' 퇴치를 위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호세프 대통령의 연설은 이집트 숲 모기 번식과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국민적 단결을 호소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이집트 숲 모기 박멸을 위한 특별조치를 발표했다. 이 특별조치에는 방역요원들이 공공건물과 민간 시설물에 들어가 모기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박멸 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호세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업은 22만명의 군 병력을 동원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브라질에서 동원 가능한 군 병력 가운데 거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이집트 숲 모기는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외에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 숲 모기.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