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으로 천연화장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김다해 대표(25)가 이끌고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보나쥬르(www.bonajour.com)’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보나쥬르(www.bonajour.com) 김다해 대표 (제공=카페24) @머니위크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2012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보나쥬르는 착한 성분, 정직한 가격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앞세워 오로지 상품에 대한 진정성으로 승부하고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다. 
김 대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 화학성분을 배제, 고품질의 천연 성분,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나쥬르의 모든 상품은 제품 개발 및 제조 단계부터 김 대표가 직접 참여해 만들고 있다.

“화장품 회사는 판매사와 제조사가 다를 경우, 실제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전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20년동안 뷰티 분야에서 제조사와 연구실을 운영하는 부모님 덕분에 제품 개발에 직접 뛰어들 수 있었어요. 원료 선정부터 성분 함유량, 농도 등을 직접 컨트롤해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신념은 ‘보나쥬르 상품은 곧 내 얼굴’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제품 하나를 출시하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수 차례의 샘플링 작업과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에게 선보인다. 오랜 시간 공들인 제품일수록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익스트림 스팟 세럼’ 역시 이런 오랜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트러블 자국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고객들 사이에서는 ‘흔적세럼’으로 불릴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해외 학술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성분 중 하나인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를 추가한 바이오 엑티브 에센스와 크림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수분 공급은 물론 피부결 개선 및 노화 방지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이 성분을 다루고 있는 국내 업체는 보나쥬르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보나쥬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상품 그 자체다. 재료의 원가를 따지기 보다는 무조건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운영 철칙이다.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성분 함유량을 낮추거나 속이는 경우가 있어요. 저 역시 경영자의 입장에서 수익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제품에 대한 욕심까지 버리고 싶진 않아요. 고품질의 천연 성분을 피부에 좋을 만큼 배합해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저렴한 가격도 특징이다. 기본적인 스킨과 로션이 1만원에서 2만원대 수준으로 ‘천연화장품이 맞나’싶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전체 고객의 70% 정도가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20대며 재구매율 역시 높다. 최근에는 연령층이 높은 고객들이 보나쥬르를 찾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뛰어난 상품력이 주목을 받으면서 보나쥬르를 향한 해외 시장에서의 관심도 높아졌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해외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작년 1월 보나쥬르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정식 수출권을 따냈다. 액체, 크림 등 다양한 제형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은 화학적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승인되기 때문에 정식 수출 허가를 받기가 매우 까다롭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보나쥬르는 최대 품목인 80여 개를 승인받아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보나쥬르는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세계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국산 천연화장품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나가고 있다.

“제가 만든 제품으로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한 고객들의 후기를 볼 때 가장 행복하고 뿌듯해요. 보나쥬르를 꾸준히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항상 좋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해외 매출 자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