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유가 상승과 헬스케어·기술주 강세로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57포인트(0.12%) 상승한 1만7623.8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2포인트(0.10%) 오른 2051.60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23포인트(0.28%) 높아진 4808.87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의 10개 업종 중 6개가 올랐다. 헬스케어(0.45%)와 통신주(0.57%)가 오르면서 에너지(-0.50%)와 소재주(-0.50%)의 하락이 상쇄됐다. 에너지섹터는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셰브론이 1.28%, BHB빌리턴은 1.24% 하락했다.


캐나다 제약사인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는 7.4% 뛰었다. 최근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한 후 마이클 피어슨 최고경영자가 물러나고, 최대 주주인 빌 애크먼이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이었다. 이날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은 0.01% 내렸다.

장중 나온 주택시장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부진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량은 전달보다 7.1% 급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2.2% 줄어들 걸로 예상했었다.

이르면 4월에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도 잇따랐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다음 달이나 6월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인 점은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장 대비 47센트(1.2%) 상승한 배럴당 39.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하며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