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생명공학 연구소인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초기 3개월 중 지카에 감염된 경우 소두증 아이를 낳을 확률이 1%에 달한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 신생아 출생 위험을 50배나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의 주 저자인 시몬 카우체메츠는 "임신 후 첫 3개월 동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3∼2014년 지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해 전체 인구의 3분의2인 20만명이 감염됐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발병 사례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 최대 발병지인 브라질의 경우 감염자 150만명 중 745명의 소두증 사례가 확인됐으나 지카가 계속 확산되는 중이고 수집된 데이터가 고르지 못해 정밀 분석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비해 폴리네시아의 경우 인구가 적고 의료 기록을 잘 갖추고 있으며 지카 발병 시기와 종료 시기가 명확해 연구에 더 적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명확히 입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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