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들이 통근하는 시간은 평균 58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26곳 중 통근 시간 중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긴 통근시간은 업무 효율을 낮추고 삶의 질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정부 대책이 나왔지만 실제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어제(5일) '2016 OECD 성별 데이털 포털' 자료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의 통근 시간은 조사 대상 OECD 국가 26곳 평균(28분)의 2배가 넘었고, 통근 시간이 가장 짧은 노르웨이(14분)와 스웨덴(18분)의 3~4배나 됐다. OECD 국가는 아니지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중국(47분)와 스웨덴(18분), 인도(32분)보다도 더 긴 시간을 통근에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원인을 꼽고 있다. 우선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등으로 통근하는 수도권 주민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에 일종의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1980년대 이후 일산, 분당 등 수도권 외곽에 신도시가 건설돼 통근 수요는 늘어난 데 비해 교통수단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도 주요원인이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