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산불은 소나무 집단지 급경사지에서 발생해 수관화(나무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만을 태우며 지나가는 산불)·비산화로 고운리와 중산리, 공이리 등 3개 마을로 확산됐다.
고운리와 공이리는 공중진화대·특수진화대·기계화진화대 등 야간진화대 260여명이 이날 오전 3시30분까지 진화를 벌여 불길을 잡았으나, 중산리는 절벽과 암벽지역으로 직접적인 인력 투입이 어려워 오전 6시부터 다시 헬기를 투입해 큰불을 잡았다. 충주시와 중부지방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 소방서, 군부대 등 연인원 880여명과 산림 헬기 10대, 진화차 8대, 소방차 8대, 등짐펌프·갈퀴 등 개인장비 500여 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실화자인 A씨(70)가 생활쓰레기를 태우다 불꽃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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