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상승한 1156.1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신흥국증시 투자심리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또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온 점도 환율 하락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미국 3월 FOMC 회의록에서는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재확인됐다. 17명의 위원회 위원 중 8명이 경제에 하방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것.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11명 위원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던 엔화와 유로화는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장중 109.33엔까지 하락해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4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밤사이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전일대비 5% 상승했다”며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증시도 모두 반등 성공해 투심 개선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오는 7일(현지시간) 예정된 전·현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간 토론회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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