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정당투표에서 정의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19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환경노동위에 들어갔기 때문에 박근혜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할 수 있었다"며 정의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인 교체를 위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진정한 대안정당 정의당에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한다"고 말하며 제3당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정의당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대 국회가 열리면, 의료민영화를 허용하는 서비스법과 노동개악을 몸싸움을 해서라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고 말하며 국회 독주를 막을 대안으로 정의당이 선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대표는 새누리당이 총선 유세를 하며 예산 지원 약속을 남발하는 데 대해 "국정을 돼지 여물통처럼 여기는 새누리당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집권정당은 방문하는 지역마다 예산폭탄을 내려주겠다고 한다. 실현될 수 없다는 점에서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정책비전이 없기는 두 야당도 다르지 않다"며 정책 경쟁이 실종된 선거전 행태를 꼬집었다. 특히 더민주가 광주에 '삼성 미래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다는 더민주는 텃밭표심을 위해서 삼성 재벌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았다"며 성토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경기도 고양에서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