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차 핵 실험 준비를 모두 끝낸 정황이 한미 군 당국에 포착됐다.
23일 군 당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장비와 차량들이 상당수 빠져나오고 주민들의 길주군 진입이 통제되는 정황이 포착했다고 밝혔다. 4차 핵 실험 직전인 지난 1월 초에도 나타났던 징후다.
이번 핵 실험은 김정은 제1비서가 핵탄두 폭발실험을 공언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탑재용 소형 핵탄두를 직접 지하에서 폭발시키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한 만큼 소형 수소탄이나 그 전 단계인 증폭 핵 분열탄 실험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그 여세를 몰아 경축 분위기 속에 다음 달 초 7차 당 대회를 치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보고 22일 저녁부터 비상 대기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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