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나온 세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사람 중 80%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세 번째 감염자가 첫 무증상 감염자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건강 정도, 성별, 연령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자의 증상 발현 여부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는 없다"며 "바이러스가 침투할 때 개인별로 면역체계가 작동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 증상 발현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관절통·관절염,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통상 바이러스성 질환에서 무증상 감염자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약한 것으로 분류되지만,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해서 무증상 감염자와 증상이 있는 환자 사이의 전염력 차이를 명확히 밝혀낸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유증상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확진 판정 이후 ▲한 달 동안 헌혈 금지 ▲6개월간 콘돔 사용 권고 등 방역 당국의 지침을 지켜야 한다. 다만 유증상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격리되지 않으며 평소처럼 자택에서 생활하거나 직장에서 업무를 봐도 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