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가 큰 교육환경과 PC, 휴대전화, 게임 중독 등의 환경적 요인까지 겹쳐지면서 사람의 감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사회성이 부족한 소아∙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OECD가입 국가 가운데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에 입각하듯 실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전 연령에 걸쳐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으로 학업을 손꼽았다.
스트레스가 쌓여 분노, 불안, 우울 부정적 감정상태에 두뇌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일시적인 뇌기능의 저하 뿐만 아니라 뇌성장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자신감, 편안함 같은 긍정적인 정서가 발달하지 못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에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사회성 부족이나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변연계가 위축된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이 긴장하면 두뇌의 본능적인 정서만 활성화 되어, 공격적 성향이 되기 쉽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성격적인 문제로만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은 신경계 불균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회성 부족으로 인한 분노조절장애나 ADHD 등의 연관 질환은 우뇌와 변연계 등 사회성과 관계된 뇌 영역의 불균형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거리감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같은 정서적인 문제는 신경학적 접근의 치료가 필요하며, 필자는 신경계 불균형검사를 통해 신경계를 진단하고 있다. 약한 신경계에 직접 성장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경계에 균형있는 성장 발달을 돕는 한약을 처방한다. 더불어 교정훈련을 통해 두뇌, 신체, 정서의 불균형한 부분을 치료함으로써 분노조절장애 및 ADHD, 사회성 부족 현상 등에 있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분노조절이 안되거나 사회성 부족으로 친구들과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성격적인 문제가 아니므로 말을 잘 듣게 훈육하거나 단체생활에서 억지로 사회성을 기르려고 애쓰는 것 보다, 전문가를 통해 신경계 문제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분노조절과 사회성 부족은 추후 성인이 되어서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미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제공=노충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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