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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과 암 발생률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이 위암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한 결과 B형 혈액형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혈액형보다 위암 발생률이 낮았다.

위암은 식도 쪽에 위치한 분문부와 이를 제외한 비분문부에 발생한다. 연구결과 B형 유전자가 있는 환자군은 B형이 아닌 환자군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비분문부 위암은 B형 유전자가 하나 있는 경우에는 27%, B형 유전자가 두 개 있으면 46% 정도 위암 발생률이 낮았다.


위암의 조직형에 따라서도 암 발생률에 차이가 있었다. 위암은 암세포가 뭉쳐서 덩어리로 자라는 장형 위암과 깨알같이 작은 크기로 군데군데 퍼지면서 생기는 미만형 암으로 나뉜다. 장형 위암에서는 B형이 다른 혈액형보다 28%에서 41%, 미만형 위암에서는 36%에서 61% 발생률이 낮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6년부터 8년가량 비분문부 위암 환자 997명과 대조군 1147명을 대상으로 혈액형과 성별, 나이와 위암 가족력 등 14개 요소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통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