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는 향후 생산되는 가습공기청정기의 필터를 논란이 된 OIT(Octylisothiazolinone·옥타이리소시아콜론) 성분이 없는 것으로 교체하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필터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최근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문제의 필터는 한국쓰리엠(3M)으로부터 완제품 형태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기능 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항균처리과정에서 환경부 허용 기준 1%의 13분의1 이하인 0.076% 극소량의 OIT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3M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공기청정기 필터는 일부 언론에서 나온 것과 달리 항균 물질이 필터에 특수 코팅되어 공기중으로 방출되는 양이 극소량으로 US-EPA(미국 환경보호청)의 기준치에 훨씬 미치지 않는 낮은 수치로 확인됐다고 대유위니아 측은 설명했다.
문제의 항균물질은 '옥타이리소시아콜론'(OIT)이라는 것으로 2014년 환경부에 의해 유독물질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필터를 지난 5월부터 전수조사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대유위니아 측은 "환경부의 공식적인 결과 발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생산되는 제품의 경우 OIT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필터로 전량 교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유위니아는 필터를 이용한 공기 청정방식이 아닌 공기를 물로 씻어주는 방식의 에어워셔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필터 적용 제품의 경우 복합 기능(가습+공기청정)이 있는 2개 제품에만 적용돼 있다.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이사는 "국민의 건강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기업 이념에 따라 유해성 여부 결과와 관계 없이 필터 전량 교체 및 무상 필터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데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