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가드닝이나 인테리어에 식물을 활용하는 트렌드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실내 가드닝 전문 쇼핑몰 ‘슬로우파마씨’의 이구름 대표(29)는 창업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슬로우파마씨는 식물을 통해 삶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창업자인 이구름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며 바쁜 일상 속에 여유를 잃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식물을 키우는 것으로 힐링을 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덕에 패키지를 다양하게 디자인하고 그 안에 식물을 심어 소장용으로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올리던 것이 오늘날 ‘슬로우파마씨’를 있게 했다.
“제가 찍어 올린 사진을 보고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만든 것인지, 구매는 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보더라구요. 식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들에게도 식물로 치유되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 창업을 하게 되었죠”
지난해 ‘카페24’를 통해 오픈한 슬로우파마씨 쇼핑몰은 고객들이 제품을 사는 공간이자 브랜드의 카탈로그 기능을 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정우성 대표(34)는 사이트의 특징에 대해 깔끔하고 간결한 화면 구성과 식물과 공간을 잘 표현한 사진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쇼핑몰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중이에요. 판매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식물도 개인의 취향과 성격에 따라 맞는 스타일이 달라요. 본인의 거주환경이나 생활습관에 맞는 식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식물 편집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인기 아이템은 비이커선인장과 이끼 테라리움 등이다. 다양한 크기와 사이즈의 비이커나 시험관에 식물을 심어 판매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해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론칭 기념으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이끼 테라리움(유리그릇 속의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는 DIY 키트나 선인장과 테라리움으로 구성한 세트는 집들이 선물 등으로 반응이 좋아 주문 제작도 진행 중이다.
현재 선인장과 테라리움 완성품의 경우, 서울 경기 지역에 꽃 배달 전문 차량으로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상품은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
두 대표는 최근 부쩍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직접 식물을 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쇼룸을 오픈하고 뷰티, 패션 브랜드나 인테리어 회사 등 다양한 기업의 전시나 인테리어 공간을 식물로 디자인하는 스타일링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며 브랜드를 알리는 중이다.
이구름 대표는 “쇼핑몰 사이트에도 볼거리가 많도록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식물을 주제로 한 매거진 등도 기획 중”이라며 “당장의 이익이나 매출보다는 슬로우파마씨가 지향하는 목적을 지키면서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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