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과부하로 인한 아파트 정전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오전 4시30분께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아파트 6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정전 원인은 아파트 자체 변압기 고장이었다. 과부하로 인해 변압기에 무리가 간 것. 고장 난 변압기는 3시간여 만에 수리가 완료, 오전 7시 30분께부터 전력공급이 재개됐다.
정전으로 무더위에 냉방기 가동을 하지 못해 주민들은 잠을 설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사고는 29일에도 있었다. 밤 9시 50분쯤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한 아파트 단지 6개 동, 360가구가 정전됐던 것.
단지 절반은 바로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나머지 3개 동 180가구 주민들은 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복구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전기 사용이 집중되면서 아파트 단지 변압기에 과부하가 일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아파트 정전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폭염' 맹위…아파트 정전사고 잇달아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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