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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맥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8446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318만1000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 수출액이다.

올해도 맥주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월 맥주 수출액은 4801만 달러로 전년 동기(4630만 달러)보다 3.7%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맥주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또 한번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맥주 수출 물량도 늘어났다. 맥주 수출량은 2013년 9377만ℓ에서 지난해 1억731만ℓ로 14.4% 늘었다. 고급 맥주 수출이 증가하면서 평균 수출 가격은 같은 기간 ℓ당 0.77달러에서 0.79달러로 상승했다.

이처럼 한국산 맥주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세청은 '한류 열풍'을 근거로 들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맥주회사들이 홍콩이나 베트남, 중국 등 한류인기가 높은 곳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점이 수출액 증가에 한 요인"이라면서 "치맥 등 한류 열풍과 함께 당분간 맥주 수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주요 맥주 수출국을 보면 홍콩으로의 수출액이 지난해에만 3500만 달러로, 전체 맥주 수출액의 41.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중국은 한국의 전체 맥주 수출액의 22.9%를 차지, 2위에 올랐으며 이라크가 한국 전체 맥주 수출액의 8.6%를 차지하며 3위를 차지했다. 2014년 2위였던 싱가포르는 8.0%로 4위로 밀려났다. 미국은 4.4%로 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