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봉진·손종찬 박사팀과 2014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해 해당 후보물질을 도출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STP03-0404’에 대한 한국화학연구원의 특허지분과 공동연구결과를 모두 이전 받아 독자개발에 나선다.
HIV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 발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표적 질환으로는 ‘에이즈’로 잘 알려진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이 있다. 관련 치료제시장은 전세계 약 18조원에 달하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 HIV 감염치료제로 사용되는 역전사효소·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는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약제내성발현 등의 문제로 사용에 제한이 있다.
최근 이러한 점들이 개선된 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 저해제가 개발되었지만 또 다시 약제내성 발현문제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실험실 내 세포 실험과 동물을 이용한 약물동력학, 초기 독성연구 등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돼 HIV 감염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장(전무)은 “‘STP03-0404’는 기존의 치료제뿐 아니라 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 저해제에 대해 내성을 갖는 바이러스에서도 훌륭한 효능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치료제를 대체하거나 병용투여제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해외임상을 통해 후보물질의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은 “‘STP03-0404’은 기존 약물에 내성을 갖는 HIV 감염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용화 시 획기적인 에이즈 치료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산-연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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