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 효과/사진=이미지투데이

가을이면 등산, 골프, 마라톤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효과가 좋은 가을 운동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적고 본인의 운동 능력에 따라 운동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벼운 워밍업은 휴식상태에서 운동 상태로의 전환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정신 건강에도 좋다. 자연과 일치됐다는 마음이나 동반자와의 교감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나 우울한 기분을 해소할 수 있다. 많이 걸은 다음날 혈액내의 엔도르핀이 10~20% 증가한다. 지방은 걷기를 시작하고 10~15분이 지나고 나서 활발히 연소된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꾸준하게 해오지 않았다면 갑작스러운 야외활동 후 부상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 후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나타나는 통증을 단순한 운동 후유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걸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걸을 때는 체중의 80%에 달하는 하중이 발에 가해지기 때문에 발바닥에 무리가 가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가을 산행이나 마라톤, 골프를 즐길 때 적게는 4km에서 많게는 10km까지 걷게 되므로 족저근막에 충격이 쉽게 가해진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아래에서 스프링 역할을 해 주는 부위로 걷거나 뛰는 등 모든 활동에서 가장 먼저 땅에 닿는 곳이다.

족저근막염은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딱딱하고 불편한 신발보다 푹신한 깔창이 있어 발을 보호할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임희준 과장은 “족저근막염은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염증을 없애는 주사, 약물 복용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 가벼운 질환이지만 치료 후 관리 부족으로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 검사를 통해 적합한 치료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