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60)가 오늘(3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 수백여명이 몰리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최순실씨는 이날 'T' 브랜드 가방과 'P' 브랜드 신발을 신고 차에서 내렸다. 최순실씨의 신발이 벗겨지면서 검찰 측에서 신발을 회수해 주기도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순실씨의 출석 장면을 보고 "토즈의 가방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신발에 대해 "72만원짜리 프라다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최순실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미승빌딩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신발이 무더기로 발견돼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사실에 비춰 보면 최순실씨는 비교적 검소한 차림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제일 서민적인 것을 신고 온 것", "적어도 가진 것 중 가장 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순실씨는 이날 청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로 미르·K스포츠 설립 의혹, 딸 정유라씨 특혜 의혹, 국정 개입 의혹 등이 제기되며 이른바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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