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신증권은 동양생명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발생하는 BPS dilution(주당순자산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도 증자에 따른 희석효과에도 주가는 저평가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안방그룹홀딩스가 624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은 현재 63%에서 75%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RBC 비율이 290%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업계 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가로 증자가액이 정해질 경우 주당순자산가치 희석효과는 최대 –15% 수준”이라며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ROE(자기자본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목표 배수(Target multiple)를 유지하는 이유는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경우 발생하는 RBC(지급여력) 비율 하락의 우려에서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라며 “또 정체된 생명보험산업 구조에서 안방그룹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동사의 차별화된 전략 시행 가능성이 주목받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번에 결정된 유상증자 규모는 금액보다는 제3자 배정이 가능한 최대 주식 수를 기준으로 앞으로 IFRS17 기준서 및 신지급여력제도 확정을 완전히 대비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조달된 자금을 이용한 성장 전략에 있어 성장의 질과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16년 배당에 있어 앞으로 발행될 신주도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당 배당금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을 58억원으로 하향하면서 주당 배당금 역시 750원으로 하향했고 발행될 신주를 감안하면 주당 490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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