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어린이 안전 자전거 페스티벌' 경주대회서 입상한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늦가을임에도 서울 한낮 기온이 15도에 육박한 17일, 어린이 700여명이 자전거 안전 한마당을 펼쳤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제2회 어린이 자전거 안전 페스티벌'이 17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2층 자전거교육장에서 어린이들을 안전하고 재미있는 자전거 세계로 안내했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 페스티벌은 ▲자전거 안전교실 체험을 통한 현장 친화적인 안전교육 ▲안전모 착용 캠페인으로 어렸을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 유도 ▲안전한 자전거 타기로 생활체육 습관 함양 ▲자전거 놀이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대한자전거연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했다.


이날 5~7세 어린이 참가자들은 자전거 경주대회, 자전거 안전교실(이론 및 실기교육), 장애물 릴레이, 안전장구 알아보기,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어린이들은 공굴리기, 색판뒤집기, 어린이 줄다리기, 에어바운스, 종이접기 등 이벤트 코너에서 운동회와 같은 재미를 한껏 즐겼다.

특히 대한자전거연맹은 자전거안전교실 전문강사와 함께 올바른 자전거 타기, 수신호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 방법 등 어린이 눈높이 교육에 집중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참가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눈에 띄었다.

나나어린이집 박현순 원장은 “유치원에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하고 있는데 안전모를 모두 착용하고 안전한 곳에서 자전거로 안전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페스티벌에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신극동유치원 함우희 원감도 “공간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자전거를 제대로 배우고 즐기는 페스티벌이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전거 경주대회를 펼치는 어린이들. /사진=박정웅 기자
주요 게임인 자전거 경주대회는 네발자전거로 지정된 안전코스(교육장 내 인라인스케이트장)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열띤 응원전 속에 펼쳐진 경주대회 결과, 이재현(예원유치원)·김시우(나나어린이집)·김진욱(명성유치원)군과 함예린(나나어린이집)·정서윤(예원유치원)·고다운(명성유치원)양이 각각 5세 남녀 1~3위를 차지했다.

6세 남녀에서는 임재희(큰솔유치원)·손은성(명성유치원)·도경록(슬기유치원)군과 김지우(큰솔유치원)·전승아(슬기유치원)·윤소율(나나어린이집)양이, 그리고 7세 남녀에서는 김대윤(예원유치원)·원석준(슬기유치원)·윤현석(명성유치원)군과 이서영(나나어린이집)·최아라(슬기유치원)·이지은(예원유치원)양이 1~3위에 올랐다.

대한자전거연맹 황규일 사무처장은 “참가규모가 지난해 500여명에서 올해는 700여명으로 증가했다. 모집 마감 이후에도 문의가 끊이질 않을 정도로 페스티벌이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안전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자리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의미 있는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