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질의 중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저 분이 계속 따라다니는데, 조 대위를 하루 종일 감시한다고 한다"며 국방부 감시 의혹을 제기했다.
이슬비 대위는 5차 청문회 참석한 배경에 대해 "국군간호사관학교 1학년 때부터 (조 대위와) 친했던 동기"라며 "원래 개인 목적의 휴가 날이었는데 부대에서 공가로 바꿔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사적으로 (청문회장에) 왔다고 했는데 부대에서 공가로 처리했다면 지시를 받고 동행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가 다른 근무자가 동행시키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 판단해 동기인 저를 선택한 것 같다"고 답해 의혹을 부추겼다.
이후에도 국방부 지시 의혹을 계속 묻자 이슬비 대위는 "제가 조 대위 보호자 역할을 같이 하는 식으로 된 걸로 봤고 제가 판단한 것이다. 제가 공가로 신청한 상황도 아니고, 위쪽에서 공가로 신청을 해보겠다고 얘기가 나왔다"며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슬비 대위는 핸드폰을 자주 만지작 거리는 장면이 포착돼 청문회장에서 국조위원들의 의심을 샀다.
이에 이혜훈 의원은 "이슬비 대위가 누군가와 문자를 하거나 통화를 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 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이 대위에게 핸드폰을 제출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슬비 대위가 '공가' 논란에 휩싸이며 군 개입의혹이 불거지자 국방부는 오늘(23일) "이슬비 대위는 개인 휴가 중에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에) 같이 가자고 하니 동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슬비 대위가 신분을 밝히는 과정에서 공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집(전남 보성군)에서 위치 이동을 해야 해서 보고를 하는데 실무자가 공가 처리를 언급한 것 같다"며 "실제 확인해보니 공가가 조치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국방부의 해명에도 군 감시 의혹에 휩싸인 이슬비 대위의 동행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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