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정윤회 문건' 파동으로 이름을 알렸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공판에 방청객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관천 전 행정관은 재판 시작 전인 이날 오후 2시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 나왔다. 그는 법원 출석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자니까 왔다”고 답했다.

실제 박 전 행정관은 지난 4월 경제지인 아시아경제 편집국 자문위원으로 영입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행정관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과 공모해 2013년 6월부터 지난 2014년 1월까지 청와대에서 생산·보관된 대통령기록물 17건을 무단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특히 박 전 행정관이 수사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 씨가 1위, 정윤회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1심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던 박 전 행정관은 2심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박 전 행정관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회에 출석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