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시청자미디어재단 국정감사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자유한국당 간사 박대출 의원이 열었다. 박 의원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과 월권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무더기 자료요구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고 월권이다”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강효상 의원도 “양대 방송의 노조는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이야 말로 적폐 중의 적폐”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방송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현재 KBS와 MBC가 40일 넘게 진행 중인 동시 파업에 대해 방송문화진흥회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방문진법에 의해 방송 공적책임과 MBC 경영을 관리해야 하는 법적 책임도 지지 않는 방문진 이사들은 직무유기”라며 “방통위가 이들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이효성 위원장에 대해 “오만불손하고 국감에 나와서 이야기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발언한 뒤 20분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피감기관 증인이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