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열린 서울 자사고 연합 설명회. /잘료사진=뉴시스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자율형사립고) 경쟁률이 대체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1일까지 접수를 마친 7개 전국단위 자사고 경쟁률(정원 내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4대1보다 떨어진 1.74대1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학교는 광양제철고(전남) 김천고(경북) 북일고(충남) 상산고(전북) 인천하늘고(인천) 포항제철고(경북) 현대청운고(울산) 등이다. 지난해와 같은 경쟁률을 보인 포항제철고(1.72대 1)를 제외하면 나머지 6개 학교 경쟁률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산고 경쟁률은 지난해 2.77대1에서 올해 2.08대1로, 인천하늘고는 2.71대1에서 2.08대1로, 현대청운고는 2.50대1 에서 2.06대1로, 북일고는 2.04대1에서 1.95대1로, 김천고는 1.66대1에서 1.15대1로, 광양제철고는 1.28대1에서 1.17대1로 떨어졌다.


자사고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내년부터 자사고의 우선선발권이 사실상 폐지되는 등 입시환경이 변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중3 전체 학생 수는 45만9935명으로 지난해 52만5256명에 비교해 12.4%(6만5321명) 줄었다.

입시환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수생이 많은 자사고에서 대입 핵심전형인 학생부 위주 전형이 불리할 수 있고, 수능 위주 전형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내년부터 자사고 우선선발권을 폐지하는 등 자사고 폐지를 추진한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