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작은 소녀의 스케이트 날과 화가의 연필 끝이 함께 만들어 낸 마법 같은 이야기다. '선'은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가 하얀 빙판 위를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자유롭게 미끄러져 가며 이야기가 흐른다. 소녀는 화가 자신의 모습과도 겹쳐지며, 보는 이 누구나 책에 몰입해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고 상상하며 즐길 수 있다.
한편 '선'은 이수지 작가의 실제 어린 시절 경험에서 탄생했다. 집 근처의 큰 논 하나가 겨울만 되면 항상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했는데, 스케이트를 즐기다 바닥에 흔적을 남기는 것과 그림 그리는 과정이 비슷하다고 착안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수지 지음 / 비룡소 펴냄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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