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직접 하사하기로 결정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때인 1983년부터 장군 진급 시 하사, 당시엔 칼날이 양날(검·劍)이 아니라 외날(도·刀)이어서 삼정도로 불렸다. 삼정도가 서양식 칼과 흡사해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조선시대 전통 칼인 사인검을 본떠 양날 검으로 바꿨다.
삼정검은 대령에서 장군 진급 시 군인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삼정(三精)은 호국(護國), 통일(統一), 번영(繁榮) 등 3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길이 100cm·무게 2.5㎏으로 칼자루에는 태극문양이,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조각돼 있다. 칼날 한 면에는 '산천의 악한 것을 베어내 바르게 하라'는 뜻의 글이, 다른 면에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라는 글귀가 새겨있다.
중장·대장으로 진급할 경우 대통령이 직위·이름·날짜를 수놓은 분홍색 수치를 준장 때 받은 삼정검 손잡이 부분에 달아준다. 지난해 8월 문 대통령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등 6명의 신임 대장들에게 진급·보직 신고를 받으면서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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