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의 가족 일원이 됐고 ‘펫팸족(Pet+Famliy)’ 이라는 신조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기 됐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다룬 책도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다. 책 ‘환생동물학교’는 독특한 시선으로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바로 동물들의 사후 세계 이야기를 그려낸 것.
‘고양이 낸시’의 저자 엘렌 심의 신작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10만명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작품이기도 하다.

책은 반려동물이 동물의 습성을 버리고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는 다소 재미있는 설정에서부터 출발한다. 공놀이를 좋아하지 않는 리트리버, 주인과의 추억이 담긴 입마개를 소중히 간직하는 하이에나까지 저마다 개성이 다른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이들이 서로를 포옹하고 배려해나가는 과정은 포근함을 더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나는 어떤 주인이었을까?’라며 한 번쯤 스스로를 돌이켜보게 만드는 한편 ‘다름’은 ‘차이’가 아니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펴냄 / 280쪽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