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대선 당락을 좌우할 정도의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그간 정 전 의원이 이명박정부와 관련 '경천동지(驚天動地·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듦)할 일이 있다'고 밝힌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천동지' 발언과 관련해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며 "요구하는 돈도 사재까지 털어가면서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들이 MB 정부 출범 후에 찾아왔다. 그래서 내가 '권력하고 멀어져 있었는데 살아 있는 권력에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며 "(그들이) 자꾸 도와달라기에 당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도와주라고 했다. 이후에도 괴롭히기에 청와대 가족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경찰 출신 김모 행정관에게 연결해줬다. 그 후 보상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천동지'를 언급하며 김윤옥 여사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당시 "대선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들이 세번 벌어졌는데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갔고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07년 12월19일 제17대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48.6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07년 12월19일 제17대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48.6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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