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이덕행 통일정책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배웅에 나섰다.
이들은 대북특사단이 특별기에 오르기 전 서울공항 의전실에서 이뤄진 차담회에도 참석했다.
오후 1시18분쯤 도착한 조명균 장관은 권 관장과 악수하며 "저도 배웅단으로 왔습니다"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조 장관은 남북문제 관련 주무부처 수장인 데다 지난달 11일 북한 김여정 특사 일행이 돌아갈 때 환송 자리에서 "제가 평양을 가든, 재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대북 특사단 포함이 점쳐졌으나, 이번 특사단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특사단에 들어갔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전날(4일) "통일부에서 남북대화 경험이 많은 천 차관이 포함돼 (특사단이) 보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에 이어 조 장관까지 특사단에 포함되면 장관급 인사만 3명이 돼 통일부에선 천 차관이 가게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사단은 활주로 중간에서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응한 뒤 트랩 앞에 일렬로 서 있는 조 장관 등 배웅단과 악수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실무진 5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특사단을 태운 특별기는 오후 1시49분쯤 순안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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