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충남도청사는 초긴장 상태다.
안 전 지사는 측근을 통해 충남도청에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달했다.
안 전 지사가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하자 충남도민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강력한 항의전화가 도청에 빗발치고 있으며, 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지사를 규탄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4개 중대 300여명의 병력을 도청사 주변에 배치했고 일반인의 도청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안 전 지사의 신변보호를 위해 도청사 주변은 경찰이 지키며 내부에서는 청원경찰들이 경호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도 도청 주변에서 숙박한 후 이날 이른 아침에 포토라인을 따라 취재 장비를 설치하는 등 자리싸움이 치열한 상태다. 충남도청 측도 기자회견 장소를 브리핑룸에서 1층 로비로 옮겼다. 안 전 지사가 일반인 신분이기 때문에 마이크 외에는 기자회견에 필요한 그 어떤 지원도 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다 안 전 지사가 지냈던 지시 공관 및 집무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도청 공무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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