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28년 7월3일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1945년 육군사관학교를 8기로 졸업하고 1950년 6·25 전쟁에 참전, 화랑무공훈장을 2차례 받았다. 이후 1963년 치안국 총경으로 특별채용돼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경 경찰국장이었던 그는 시민들의 희생을 우려해 시위진압 경찰관의 무기사용 및 과잉진압 금지를 지시, 경찰의 명예와 시민보호의 경찰정신을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고인은 당시 신군부 지시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5월26일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고초를 겪다 면직됐다. 이후 고문 후유증 등으로 투병하다 1988년 10월10일 순직했다.
정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광주민주유공자증서를 수여했고 2006년에는 국가유공자로 인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추서됨에 따라 묘비를 새롭게 제작해 이날 추서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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