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1
검찰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62)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2015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시절 김 대표로부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개정에 대한 청탁과 함께 보약제 1000만원어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와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정부 시절 창조경제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홍 의원과 김 대표가 만난 자리에는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임 전 고문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홍 의원은 김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아이카이스트가 영국 대체투자시장 상장 작업을 진행하던 2015년 11월 영국 실사단이 사전조사 차원에서 방한하자 긍정적인 취지의 이야기를 전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인도피교사,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홍 의원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파악한 홍 의원의 횡령·배임 규모는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이 공천헌금 등으로 수수한 뇌물액수는 8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