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관계를 지칭하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워싱턴포스트(WP), AF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고문으로 일했던 네덜란드 출신 변호사 알렉스 밴 더 주안(33)에게 30일 징역형과 2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밴 더 주안은 릭 게이츠 전 선대부본부장, 전직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와의 접촉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검찰은 2016년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폴 매너포트가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직을 맡은 이후 밴 더 주안이 러시아군 정보총국(GRU) 전직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다가 사실이 드러나자 혐의를 인정하고 게이츠와 자신의 대화 녹취록을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해왔다.

밴 더 주안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 혐의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건 아니지만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된 다른 이들에게 위증의 위험성을 보여줄 수 있는 판결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