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지자들 수천명을 향해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며 “부패혐의와 체포령은 10월 대선출마와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정적들의 술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경찰에 자진 출두할 의사를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이 자수하기 위해 그동안 피신해 있던 금속노조 건물을 나서려고 하자 수십명이 이를 몸으로 막고 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한시간 반가량 대치가 이어진 끝에 룰라 전 대통령은 상파울루 연방경찰에서 간단하게 건강검진을 마치고 항공기편으로 남부 쿠리치바 시로 이송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정부계약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 2심에서 징역 12년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실형을 선고받고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켜왔던 룰라 전 대통령이 수감되며 오는 10월 열리는 브라질 대선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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