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62)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1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씨는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항소심 1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9시15분쯤 서초동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한 청색 상의와 흰색 마스크를 쓴 채 포승줄에 묶여 구치소 호송차에서 내린 최씨는 곧바로 법원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9)도 이날 재판을 받기 위해 노란색 수의 차림으로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최씨와 함께 법원에 도착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월13일 1심 선고 이후 57일 만이다. 이들은 지난 4일 공판준비기일에는 불출석했지만 이날 정식 공판에는 직접 출석해야 할 의무가 있다.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특검과 최씨·안 전 수석의 항소이유를 듣기로 했다.


검찰 측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최씨의 재단 출연금 뇌물 혐의 등에 대해, 최씨 측은 유죄로 인정된 삼성 승마지원금 뇌물 혐의 등에 대해 다툴 것으로 보인다.